




레이진 엠버 :: Rayjin Amber
인간
30세
Female
169cm 58kg
[툭 튀어나오는 호기심][때때로 고집]
[귀찮을 땐 침묵] [잠귀신] [귀 얇음]
신앙 레와르
실론 연합국






<외관>
하늘색 머리에 짙은 푸른색 눈동자, 밝은 피부.
허리 아래까지 닿는 긴 머리는 하나로 느슨하게 묶어 어깨 앞으로 늘어트릴 때가 많다.
졸린듯 반쯤 감긴 눈과 다물린 입은 졸릴 때에도 그렇지 않을 때에도 언제나 비슷한 모양새.
다만 유달리 흥미가 가는 일이 생기면 입술이 먼저 움직여 미소 짓는데 드물게 환히 웃을 때는
눈이 좀 더 감겨 곱게 휜다.
목까지 올라오는 흰 상의와 소매를 고정하는 흰 팔찌를 제외하고는 어두운 계열 옷을 주로 입는다. 조끼는 검은색이면 가리지 않고 입는 반면, 종아리까지 덮는 치마는 맞춤제작으로 뒤쪽에만 주름이 잡혀 있어 보이는 것에 비해 폭이 넉넉하고 안에 긴 속바지를 입고 있어 행동에 불편함이 없다. 발목 위까지 올라오면서 굽이 낮은 검은색 부츠나 워커를 주로 신는다.
검은색 반장갑은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지팡이랑 세트처럼 항상 착용한다.
망토는 겉은 빳빳하면서 안은 부드러운 재질로 가슴 아래까지 덮어 조끼에 하늘색 브로치로 고정한다.
<특기 및 취미>
분야 무관 읽을 거리를 주면 앉은 자리에서 몇시간도 버티는 활자중독. 눈에 들어오는 글자는 일단 읽고 본다. 읽은 걸 다 이해하는 건 아니다.
공구만 있으면 간단한 악세사리 수리는 할 수 있다.
필기, 필사 속도가 꽤 빠르다. 남도 알아볼 수 있느냐는 부가적인 문제.
아티팩트를 분해, 연구하는걸 재밌어한다. 돈이 많이 들고 가끔 폭발해도 영 포기 못하는 취미. 기숙사 방에 불을 낼 순 없으니 위험하겠다 싶으면 휴게실이나 연무장 한 구석에 아예 자리 펼쳐놓고 있을 때도 있다. 나름 양심상 근처에 위험 표지는 세워놓는다.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취미는 따끈한 차 마시고 낮잠 선잠 자기.
<좋아하는 것>
마법. 바람. 아티팩트. 푹신포근한 담요. 낮잠. 책. 책 향기. 서재 특유의 분위기. 새책. 처음보는 책. 오래된 책. 유적에 관한 이야기와 소문, 실체. 편지. 단 음식. 따뜻한 차.
<싫어하는 것>
잘 자는데 깨우는 사람. 원하지 않은 밤샘. 책 함부로 굴리는 사람. 연락두절. 속 쓰리게 매운 음식.
<특이사항>
-대체로 반말은 쓰지 않는데, 예의라기보다는 예의 차릴 사람 아닐 사람 갈라내기 귀찮아서 모두에게 존대를 쓰는 쪽에 가깝다. 금발 청안 물 속성 마법사에게는 조금 유해지는 면이 있다.
-나쁜 감정이 얼굴로 나오기보다 태도에서 보인다. 싫으면 대답을 하지 않고, 화나면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한다. 사적인 감정을 공적인 일까지 민폐 끼치지 말아야한다는 상식은 있지만, 입술은 다문 채 필담을 하는 수가 있다.
-머리만 기댈 수 있으면 앉아서도 잘 잔다. 망토를 담요 대용으로 쓸 때도 많다.
-차는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과일차, 잎차, 향이 진한 차 향이 없다시피한 차 카페인이 과한 차 처음보는 차..
-술은 보좌관 일을 하면서 배워서 필름이 끊겨도 멀쩡하게 앉아있고 잘 걸어다니지만 어디든 누우면 순식간에 기절하고 다음날 죽어 있다. 술에 취하면 대화를 다 받아적는 술버릇이 있다. 취향은 과일술이지만 숙취는 독주가 덜한 편으로, 위스키에 차를 섞어 마시는 걸 즐긴다.
-장갑을 벗으면 양 손바닥과 손 끝에 옅은 화상 흉터가 남아 있다. 실론에 있을 적에 맨 손으로 아티팩트를 분해하다 폭발을 제대로 못 피한 탓.
-근력은 보통보다 약한 편인데도 책을 옮길 땐 없던 괴력이 나타나 수십권도 들고 나른다. 물론 다음날이면 근육통으로 앓고 있다.
-에듀스에 유학갔다가 돌아왔을 때 엠버 의원에게서 지금 쓰는 지팡이를 선물 받았다. 고급은 아니고 하급보다는 나은 정도지만 단단하고 가볍다. 용병단에 입단했을 때는 마법가방을 선물 받았다. 오래 써도 안감이 보들보들한 망토까지 해서 가장 아끼는 소지품 세가지.
-마법가방은 회색 바탕에 검은 테두리를 두르고 금속 손잡이와 가죽 어깨끈을 단 핸드백처럼 생겼는데 두꺼운 책 열권 정도까지 들어간다. 보통 책 대여섯권과 양피지, 넉넉한 필기도구를 항상 넣어 다닌다. 다른 물품을 더 넣을 일이 생기더라도 새 책 한 두권 정도 더 집어넣을 공간은 항상 비워놓고 있다.
-가벼운 단검도 하나 습관처럼 들고 다니긴 하지만.. 그닥 쓰는 일은 없다. 만일에 사람 때릴 일이 생겼을 때 지팡이로 두들기다 부러지면 어쩌냔 소릴 듣고 그럴듯해서 항상 한두개쯤 마련해놓지만, 식칼이나 페이퍼 나이프로 쓸 때가 더 많다.
-기계공 아버지와 필사 일을 하는 어머니가 있었으나, 열 살 즈음에 사고로 연달아 돌아가셨다. 부모님이 일하던 셸 상단의 주인 엠버 하원 의원 후원으로 실론에서 아카데미에 입학했고 마법을 배울 수 있었다. 16세 즈음에 아예 입양되어 에듀스로 유학을 가 마법 공부를 더 하고 돌아왔다.
-유학을 끝내고 돌아와서 엠버 의원 곁에서 마법사 겸 보좌관으로 일했었다. 그녀가 유적에 관심이 많은 걸 아는 엠버 의원이 굳이 자기 일을 돕지 않아도 괜찮으니 하고 싶은걸 해보라고 여러차례 권유해 관심가는 용병 길드와 모험가 길드를 몇군데 눈여겨 보고 있다가 1716년에 검은비룡 용병단 신규모집 소식을 듣고 지원해 입단했다. 검은비룡 용병단을 고른 건 실력이나 복지도 있지만 본부가 실론 연합국과 동맹인 자카이드 왕국에 있다는 점도 컸다.
-엠버 의원은 아버지라기보다 선생님이라 부른다. 별 이유 없고 입양되기 전부터 줄곧 그렇게 불러서.. 자신을 소개할 때도 레이진 엠버보다는 '엠버 의원님 밑에 있는 레이진'이라 할 때가 잦다.
-한 달에 두어 번 엠버 의원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예쁜 돌조각이나 책갈피, 소소한 공예품을 하나씩 넣어 보낸다.

<관계>
-아델 루카스 스트라일 : 주량이 세단 이야길 듣고 호기심에 술내기를 걸었다가 져서 가볍고 예쁜 호신용 단검을 넘긴 적이 있다.
-아그네스 : 아티팩트 분해하다 가끔 폭발하면 화상약 구하러 찾아가서 잔소리 듣고 등짝 맞고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