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그네스 :: Agness
인간
31세
Female
166cm 52kg
[단호함] [상냥함] [자조적인]
플라타
클라우드 신성국






<외관>
옅은 녹빛이 도는 회발에 자안, 유순하게 내려간 눈꼬리에 웃는 모습은
일견 부드러운 인상을 주지만, 근래에는 다소 보기 어렵다.
플라타 사제복을 정갈히 차려입은 단정한 복식. 재질이 두텁고 무거운 망토를 종종 위에 걸친다.
옆을 쳐 뒷머리 일부를 남긴 형태의 머리카락은 가끔 끝을 다듬어두기만 하는 정도.
<특기 및 취미>
시간이 남거든 재배된 약초로 약을 조제하거나, 책을 읽는다. 근래에는 청하는 이들에 한하여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붕대를 예쁘고 깔끔하게 매는 것은 특기. 약의 조제는 소소한 수면제와 진통제에서부터 해독제까지 그 영역이 다채롭다.
언제부터인가, 고해를 받는 일이 무척 뜸해졌다.
<좋아하는 것>
정직함/꿈꾸지 않는 깊은 잠
<싫어하는 것>
거짓/자기 합리화
<특이사항>
기본적으로 존대를 사용한다. 나긋하고 다정한 말투가 주를 이루나, 보기보다 성격이 만만찮아 도를 넘어선다 싶으면 서슴없이 막말한다.
고아. 가족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어려서부터 교단에 소속된 고아원에서 자라, 일찍이 사제로서의 재능을 발견하고 사제의 길을 걸었다.
나이 대비 신성력이 상당히 뛰어난 편에 속한다. 때문에 이른 나이부터 주목받아, 교단 내 정치 및 파벌 다툼에 지리하리만치 휘말렸고 이에 관련해서 아주 학을 떼었다.
손끝이 야무지고 힘이 상당하다. 용병단에 오게 된 것은 단이 창설되고 약 반년 후. 본래의 성정상 높은 분들의 비위에 맞추기보다는 거슬리는 일이 많았고, 결국 아델이 교단으로 보낸 요청에 의해 파견의 명목으로 보내졌다. 그러나 좌천되다시피 한 지금이 외려 마음이 편한 모양.
과거 교단에 대해 이야기 할때는 다소 결벽적인 혐오감을 드러내는데 서슴없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그에 대한 이야기는 입을 닫고 다른 화제로 돌리곤 한다.
한 시기 자신의 능력으로 무리한 신성주문을 사용하여 건강을 많이 해쳤다.
현재는 거의 회복된 상태이나, 다른 의미로 종종 피로해보이는 모습을 보인다.
웃는 일이 무척 드물어졌다. 간혹 혼자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을 보일때가 있으며, 그럴 때의 얼굴은 대개 냉막하게 굳어있다.
타인에게 공평히 다정하여 상냥함은 변함이 없다. 간혹 드러내는 가시는 온전히 자신을 향한다.

<관계>
레이윌 - 약초를 직접 재배해 공급해주는 티 메이트. 가끔 자원봉사에 챙겨 나가곤 한다. 대하는 태도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어딘가 조금 거리를 두는 듯 보인다.
아델 - 일하세요......
씨 웨일즈 - 종종 과음하고 숙취 해소제를 받으러 오는 이. 환자일때는 등짝을 칠수 없으니 약을 내어주고 몸이 낫거든 그때부터는 퍽 사근하고 살갑게 대해오니 그저 웃고 푼다. 저를 왜 이리 친근하게 대하나 당황하던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옛 일. 그들이 미숙하던 시절, 조금의 주의를 꾀할 수 있을까 시작했던 도장 모으기를 아직까지도 성실하게 하고 있는데는 다소 감탄하고 있다. 호칭은 씨. 도장의 보상으로 이름을 청하였다.
카르덴바츠 - 초면이라 생각하였으나 재회라 말하며 저에게 무척 반가움을 표하던 만남에 다소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 사정을 듣고 어렴풋이 잠시 스쳐갔던 그의 맨얼굴을 떠올렸고, 지금도 가끔 대체 왜 그 얼굴을 수염으로 덮고 다니나 의아해하곤 한다. 성실하고 꾸준하고 적당히 유쾌하게 어울려 놀줄 아는 성정을 높이 사고 있다.
에피네스 피아체 - 똑 부러지고 당당해보이던 첫 모습과 달리 간간히 보이던 불안정함에 시간과 곁을 내어주지 않을 수 없는 사람. 지나치게 곧은 나무는 부러지기 쉽지요.
루이사 - "그리 걱정을 시키더니 무탈히, 무사히 돌아오셔서 마음이 좋습니다. 그러나 조금은 차분히 주변을 살피며 다니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아니, 물론 보내주신 편지는 잘 받았긴 합니다만.. 그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레이진 엠버 - "새 술인가요? 마침 지난번에 주신 것을 다 비운차이긴 합니다만 ... ...아니, 정말 미안하시거든 실험을 조금 줄여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그만 두란 말은 이제 안 하겠습니다만..."
마크 - "신학에 관심을 가지실줄은 몰랐지요. 익숙하지 않아 지루한 수업일텐데도 열심히 따라와주시는 것은 무척 감사한 일입니다만... 지식은 힘이 되나 위안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일 터이기에, 그것만이 아쉽군요."
네일 테르바 - "신학의 가르침을 청하실때는 다소 급작스러워 놀라긴 했지요. 성실한 학생이라 가르치는 보람이 있는 편입니다. 슬슬 초급 단계를 마무리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좋을텐데... 레와르의 중급 신학부터는 저도 나름의 대비가 필요하겠군요."
애슐리 블레이어 - "실생활에 주로 쓰이는 것들로 몇가지 약초에 대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약초학이라면 레이님께 배우는 것이 더 전문적이겠습니다만... 아, 일전에 새로 타신 약차는 맛이 좋더군요. 제가 끓인 것보다 호평일듯 합니다."
타니아 - "언젠가부터, 레이님과 종종 가는 봉사 활동에 함께 하기 시작하셨지요. 항시 모든것에 의욕을 보이시며 최선을 다하려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간혹 무리를 무리라 인지하지 않는 부분만이 보는 이를 걱정스럽게 하는군요. 그 또한 젊은 날의 혈기일수 있겠으나.."
